Recode of Theater: CGV 천호 IMAX관

영화 듄: 파트2를 보았습니다. 영화에 대한 리뷰는 여기를 참고해주시고...

저번과 마찬가지로 영화는 CGV 천호에서 보았습니다. 듄: 파트2는 이전부터 IMAX 비율에 대한 홍보를 많이 진행한 영화이기도 하기에 아이맥스로 보고 싶었지만, 그렇다고 용산 CGV IMAX관은 너무나 예매 싸움이 치열하기에 그나마 덜 치열하고 가까운 천호 CGV IMAX관을 골랐습니다.

천호 CGV의 IMAX관은 용산 IMAX관 이전 전국에서 가장 큰 IMAX관이었습니다. 스크린 크기를 비교해보면 용산 IMAX보다 작지만 스크린 비율은 의외로 IMAX 비율인 1.43:1에 천호가 더 가까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영사기 문제로 천호가 1.9:1 비율로 틀어 오히려 사이즈면에서 손해를 많이 보고 있죠.

예매를 늦게 했기에 C열 12번자리에서 보게 되었습니다. 그리고 자리에 앉은 저는 이런 화면을 보게 됩니다.

아따, 비율 참 좋네요.

CGV가 정말 그들의 말처럼 영화를 사랑했다면 이런 곳에는 자리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. 정말 머리를 치켜들고 영화를 봐야하며, 시선이 계속 위로 올라가야하기에 러닝타임이 긴 영화를 보면 정말 목이 아픕니다. 이런 자리에서 보는데 2만원을 내야해요. 장난합니까 CGV?

적어도 IMAX관이라고 한다면 가로로는 조금 더 넓게 가져가도 아래로는 좌석을 가져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. 이런 관람경험은 말 그대로 CGV의 IMAX 운영에 대해서 의문을 표할 수 밖에 없게되니깐요. 파묘와 듄: 파트 2 등으로 영화관에 관객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지금, CGV는 좌석 배치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?